D: D-D-D, Video, Multimedia Installation, Zine, Performance, 2022
아티스틱-리서치 프로젝트《D:D-D-D(DUST:DOC- UMENT-DIY-DEMONSTRATE)》는 미세먼지를 새롭게 감각(Sensing)하는 예술 실천을 제안, 실험한다. “DOCUMENT-DIY-DEMONSTRATE”의 유기적으로 이어 지는 예술적 실천들을 통해 미세먼지 측정 행위를 기록-감지-증명한다. 머리카락 직경의 1/20 크기보다 작은 입자로 이루 어진 미세먼지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한계로 인해 데이터의 형태로 가공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614개의 측정소에서 수집한 미세먼지 데이터 가 당신에게 전해진다.실시간 데이터와 그를 활용 한 장치, 서비스, 컨텐츠들이 보편화됨에 따라 일 반 시민들은 수치화, 시각화된 미세먼지 데이터를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대기과학자 엠마 가넷이 말했듯 사회적, 윤리적, 정치적 문제 들이 얽혀 있는 미세먼지 측정 행위에는 근본적 모호성(Elemental Ambiguity)이 내재되어 있다. 《D:D-D-D》는 이러한 근본적 모호성을 바탕으로 수치,시각화로만 편향된 미세먼지의 현 측정 행위에 대한 문제 의식으로부터 출발한다.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생산, 배포하는 일련의 과정을 다시 “감지”하고 “측정”한다. 미세먼지를 새롭게 감각할 수 있는 예술 행위들을 연구, 실험함으로써 먼지 오염 시대를 살아가는 실천적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한다.
DOCUMENT: 크기의 관점으로 미세먼지 감각하기
100나노미터의 초초미세먼지부터 2.5 마이크로미 터의 초미세먼지, 10마이크로미터의 미세먼지 그리고 이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전지구적 크기의 대기 오염 현상까지 확장되는 미세먼지 현상을 크기의 관점으로 감각하는 내용을 담은 책자이다. 학술 서적, 과학 논문, 인문학 도서 등을 통한 문헌 조사 연구 내용부터 측정 기기, 위성, 측정소 아카이빙 이미지, 측정 기구 프로토타이핑 개발 과정까지 수많은 먼지 측정 행위, 현상을 관통하는 모든 연구 과정의 기록을 포함한다.
DIY: D-BECON, DIY 관측 설치물
직접 만든 측정 기구를 사용한 감각의 실천을 통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행위의 본질을 되돌아 본다. 미세먼지 측정소를 (재)측정하는 'D-BECON'을 통해 “측정”이라는 행위가 얼마나 다층적이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가치 판단이 가능한지를 묻는다.
DEMONSTRATE: 측정소를 측정하기
어떤 종류의 먼지 측정 행위들이 일어나고, 먼지 를 측정하는 현상은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가? 측정된 먼지 데이터가 아닌 ‘먼지 측정 행위’를 측정하기 위한 실천적 행동(action)이 측정소를 측정하는 행위로 발현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측정 현상들을 조사하고, 이 장소들을 방문하고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먼지 측정의 현장을 증명하고 관찰한다.
국내 519개의 미세먼지 도시 대기 관측소를 직접 제작한 D-BECON을 이용하여 감지하고 기록하는 과정은 영상과 사진 그리고 웹 페이지로 구현된다.
Lecture Performance 'D: D-D-D'
- D: D-D-D, wrm space, Seoul, South Korea, 17-20.Nov.2022
- Sweet Home, SAPY, Seoul, South Korea, 07.Jan.2023